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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먹방 여행 4일차(4/4)

23.04.21 먹방 여행 4일차

 

오늘은 드디어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

확실히 여행에서의 4일은 짧아도 너무 짧다. 아직 못 먹어본 것이 많아서 너무 아쉽다.

 

귀국해야하니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 아침 배 채우러 출발!

 

매일 그랬지만 아침에는 오픈하는 매장이 많지도, 찾기도 쉽지 않아 백화점에서 때우기로 했다.

 

백화점 내 여러 푸드코트가 있지만 지도에도 나올 정도로 라멘전문 푸드코트가 따로 있었다!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신신라멘을 포함하여 정말 많은 프랜차이즈 및 라멘전문식당이 있다.

둘러보다 한 곳을 찾아 들어갔고 매장 대부분이 식권발매기 같은 버튼식(?) 키오스크이며

메뉴에 그림이 없는 것도 많아서 일본어를 할 줄 모른다면 번역기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구글맵을 뒤져보다보니 아마 여기였던 것 같다.

https://goo.gl/maps/hVVD7n3ML7ewhAwp8

 

원조 하카타다루마 하카타데이토스점 · 1-1 Hakataekichuogai, Hakata Ward, Fukuoka, 812-0012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확실히 라면코너답게 매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현지인/관광객 할 것 없이 정말 많은 인파가 몰린다.

 

추가로 오픈시간도 매장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찍 여는 곳이 10:00AM이며, 대다수가 11:00 AM오픈이 많으니 참고할 것

 

돈코츠라멘으로 주문했고 타마고(계란) 추가

 

주변에서 몇몇 지인들이 농담식으로 백화점 내부 식당은 실패 할 일이 없다고들 말했었다.

처음에는 안 믿었지만 다녀와보니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그리고 어딜가나 계란은...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맛 : 3.5 / 5   /   분위기 : 4 / 5   /   서비스 : 4 / 5

(진한 국물과 계란이 인상 깊었지만 특별하게 맛있다라고 하긴 애매했음)

 

(돈코츠라멘 900엔 + 타마고 150엔) - 세금 포함 / 총 1,050엔 (한화 약 10,500원)

 

약 10,000원 정도에 나름 든든한 한 끼를 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은 가성비이다.

라멘이다보니 회전율도 좋아서 시간을 아끼기도 좋은 것 같다.

 

밥도 먹고 커피도 한 잔 하고 어디를 멀기 가기엔 애매하고 아예 안가자니 시간이 좀 뜨기도 해서

하카타 포트 타워나 보러 갈 겸 버스를 타보기로 했다.

 

구글 지도에 "하카타역 > 하카타 포트 타워" 경로 검색을 하면 버스 노선이 나오니 참고

 

검색할 때 매번 버스 번호가 다르게 나오지만 그냥 현 시각 최적 경로를 안내해주는 번호이니 보고 타면 된다.

일본 스이고카드 같은 교통카드가 없다면 사진에 보이는 주황색통에서 나오는 번호표를 뽑고 타야 한다.

(참고로 일본 버스는 앞문하자, 뒷문승차 입니다!!)

 

번호표를 뽑으면 각 정류장마다 번호가 찍히는데 앞 천장에 있는 번호/요금 표를 보고 지불하면 된다.

 

더 궁금하거나 상세히 알고 싶다면 "일본 버스 타는법" 같은 내용으로 검색하면 되게 잘 나온다.

출처 : https://blog.naver.com/ultrabat/221217524010

 

일본 후쿠오카 시내버스 타는법 요금 알아보기

[Shoot for the Sky] 일본 여행 교통편 일본 후쿠오카 시내버스 타는법일본 여행을 하면서 가장 두려워하...

 

18년, 5년 전 글이지만 현재랑 똑같다.

갈 때는 1~2정거장 더 가게 잘못내려서 10분이나 더 걸었다. 그래도 나름 경치 구경할 겸 재밌게 걸었다..ㅋ

막상 들어가보니 정말 생각보다 볼 게 없다.

시원하고 비가 안와서 좋았지만 원래 비오기로 예정된 날이였어서 그런지 많이 흐렸다..😢😢

 

대충 훑어보고 배고파졌는데 비행기 시간 때문에 밥 대신 간식으로 때우기로 결정..

 

다시 찾아간 하카타 역, 타코야키 전문점 - 타코야키 쿠쿠로(Takoya dotonbori kukuru hakata hankyuten)

확실히 백화점이라 그런지 대부분이 체인점이다. 하지만 체인점이라고 무시하면 정~말 큰일난다.

6 Pieces + 음료세트로 주문했다.

일본 타코야키도 정말 기대했던 음식 중 하나였고 비주얼부터 너무 먹음직스럽게 나와 더욱 기대됐다.

 

한국에서도 겨울에 타코야키 땡기는 날, 먹고 싶어서 찾으면 은근 찾기 힘들어 못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본에선 구글맵에 서칭만 해도 꽤나 나오고 백화점에서도 손쉽게 찾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훌륭했다.

비록 입천장 다 데였지만, 입 안에 들어가면 아이스크림처럼 녹았고 안에 들어있는 문어가 정말 큼지막하고 쫄깃했다.

사진 보며 또 입맛 다셔지는게 되게 기억에 남는 맛이였다.ㅋㅋㅋ

 

맛 : 4 / 5   /   분위기 : 4 / 5   /   서비스 : 4 / 5

(일본 방문 시 꼭 다시 먹어볼 맛이고 일본어 밖에 못하시는 사장님이지만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음!!)

 

(타코야키 6 Pieces + 음료 세트 770엔) - 세금 포함 (한화 약 7,700원)

 

생각보다 싼 가격은 아니라 꺼려질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한 번은 꼭 먹어보길 강추한다.

 

번외로 요새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의 케익들이 몇 만원 찍는 인스타 감성 카페들에 비하면 뭐...😓

 

부족하면 더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그런지 나름 만족스러웠다.

 

공항 가기 전까지 지금 더 먹기도 너무 애매한 시간이라 그냥 하카타 역 근처기도 하니 '스미요시 신사' 방문하기로...

확실히 신사가 많은 일본답게 내부 전경도 되게 아름다웠고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들어가서 보다보면 정말 참배를 하고 있는 현지인 분들도 몇 분 계셨고

중앙부에는 현재 관리/운영 중에 있는지 사진금지이며 기모노(?) 같은 걸 입고 계시는 관리인(?) 분들도 보인다.

 

얼추 시간도 때웠으니...ㅋㅋ 바로 밥 먹으러 갔다.

 

이 날 마지막 식사인만큼 조금 특별한 것을 먹고 싶어 '가이세키'를 이곳저곳 검색해봤는데

내 서칭 실력이 부족한지 대다수 꽤나 비싼 금액이라 결국 백화점으로 향했다..ㅜ

 

결국 둘러둘러보며 찾아간 곳... 아까 먹은 타코야키 바로 옆에 있던 야키소바 집

이게 마지막 식사라 생각하면서 먹어서 그랬던 탓인지 배는 고픈데 생각보다 입맛이 없었다.

그래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것 같았다.

 

야키소바는 살짝 짭잘해서 뭔가 밥이나 김치가 되게 생각 나는 맛이였고

오코노미야끼는 되게 부드러우면서 아삭한 식감과 담백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맛 : 야키소바(3 / 5), 오코노미야끼(3.5 / 5)   /   분위기 : 4 / 5   /   서비스 : 4 / 5

(백화점에서 먹는다면 다른 매장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의 맛)

 

(야키소바 405엔 + 오코노미야끼 405엔) - 세금 미포함 / 총 891엔 (한화 약 8,900원)

 

 나름 만족스러운 한 끼였고, 가성비 좋게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이제는 진짜 귀국할 시간...😭😭😭

못 먹은 음식들도 많고 시간도 짧아서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다.

 

캐리어 짐도 있고 남은 돈도 조금 여유가 있어 그래도 갈 땐 편하게 가자는 마음으로 택시 탑승

일본을 가본 사람이나 서칭 좀 해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한국과 다르게 자동문이라 문을 열 필요도 닫을 필요도 없으니 주의!

 

기사님께서 캐리어도 직접 실어주시고 되게 친절하셨다

 

하카타역에서 국제공항까지 약 10분(도 안걸림) 가격도 1,000엔 정도로

예상보다 싼거로 봐서 텐진에서 가더라도 2~3명이 가는 경우 택시 타는거 강추!!

(혼자라도 돈이 남고 편하게 가고 싶은 경우 타는게 좋은 것 같음)

 

아무튼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면세점 들어가서 기념품도 사고 밥도 먹고 등등..

그렇게 한국 귀국하며 이 글을 쓰며 느끼는거지만 첫 일본 여행 너무너무 재밌었다.

 

3박 4일, 일본에서의 72시간, 짧은 여행이였지만 나름 되게 알차게 잘 보낸 것 같다.

 

다음 일본 여행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본은 꼭 다시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