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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먹방 여행 1일차(1/4)

23.04.18 나의 첫 일본!! 😎😎😎 기다리고 기다리던 후쿠오카!!..출발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비행기 탑승..!!

착륙 전 보이기 시작하는 우미노나카미치 해변!

 

유튜브에서 내리기 전부터 보인다고 해서 집중하고 보고 있었는데 눈으로 직접보니 드디어 실감나는 일본입니다...🤩

일본 〒812-0007 Fukuoka, Hakata Ward, Higashihie, 4 Chome−1−2

호텔 가며 찍은 강 풍경.. 이건 못 참지..

 

호텔 체크인도 했겠다 먹방여행인데 바로 밥 먹으러 ㅋ

 

첫 사냥감은 후쿠오카 오면 꼭꼭 먹어봐야 된다고 난리치는 '키와미야 함바그'

사실 난 여행 전 서칭 조금만 해보면 다들 알법한 그런 맛집을 가지 않는 사람으로써..

'왔으니 한 번 쯤' 이라는 마음으로 갔을 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텐진점이 확실히 좀 더 넓어서 웨이팅이 좀 적다는 말은 들었는데

화요일 버프까지 받아서 그런지, 약 3~5분만 대기 후 바로 착석!

계속 먹으러 가야하기 때문에 별 다른 것 없이 함바그(M) 사이즈와 No.1 키와미야 소스(?)랑 계란 추가만 해서 주문했다.

약 5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나온 함바그

음...사실 '특별함'이 없는 맛 이라 해야할까...

 

한국에서도 파는 키와미야 함바그, 먹어본 적도 없는데도 너무 익숙한 맛이 나는 건 기분 탓인가..😓

굳이 꼽자면 계란을 꼭 추가해야 한다는 사람들 말은 이해가 가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첫 일본에서 첫 끼, 첫 계란이라 맛있다고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맛 : 3.5 / 5   /   분위기 : 3 / 5   /   서비스 : 4 / 5

(점원분들은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좋았음)

 

Tip) 검은 옷에 딱히 튀겨도 상관 없어서 앞치마 안했는데

구울 때 기름이 사방으로 폭포처럼 흐르니 꼭 하시길 추천합니다..😅

 

(기본 M 사이즈 1,180엔, 계란 추가 150엔) + 세금 10프로 / 총 1,463엔 (한화 약 14,500원)

 

맛있게 잘 먹은 한끼였지만 몇 시간 씩 웨이팅하며, 이것을 꼭 먹기 위해 이런 느낌은 아니였다.

 

일본 와서 또 안 가볼 수 없는 메이드 카페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한 번' 정도는 궁금 했던 곳이기에 들어가기 매우 망설여졌지만 입성..

들어가면 한국어로 써져있는 메뉴판과 안내문 및 주의사항 등을 줘서 어려울 것은 없는데 어려운 곳..

 

기본적으로 입장하면 (시간당) 입국료 880엔이 있으며

처음오면 '메이드리밍 여권'을 작성해준다..(여기서부터 이미 내 항마력은 다 소진됨...진짜 🐭구멍 들어가고 싶었...)

밥도 먹고 왔겠다 '정식세트(오무라이스 같은 밥 종류)' 는 땡기지도 않고

후기 상 음료수조차 맛 없어지는 '마법의 카페' 라는 곳이라 간단하게 '디저트세트'로 주문

 

모든 세트에는 기본적으로 '기념품(머리띠or클리어파일)' 과 '메이드와 기념촬영(폴라로이드or개인휴대폰)' 이

추가되어 있기 때문에 단품 주문 시보다 비싸니 꼭 유의하세요!!

 

파르페든 커피든 먹을 당시에는 너무 맛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항마력에 미각을 잃어버린게 아니였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먹으러 가는 곳은 아닌 건 확실합니다..ㅋ

 

맛 : 2 / 5   /   분위기 : 3.5 / 5   /   서비스 : 5 / 5

(메이드카페인만큼 서비스 하나는 Top of Top이지 않았을까 싶다..)

 

(입국료 880엔 + 디저트 세트 2,970엔) - 세금포함 / 총 3,350엔 (한화 약 33,000원)

저 가격이면 일본와서 한 번쯤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제 항마력 태워서 소화시켰으니 먹방 여행인만큼 또 먹으러 가야한다...

 

23.01월 쯤 오픈에 맛집만 쓸거 같은 블로그/티스토리에만 올라와있는데 이건 못 참지..

들어가면 앞에 키오스크가 있었는데(이것도 나올 때 봄 ㅋㅋ) 여기가 맞나 아닌가 서성이다보니

주인 사모님인지 직원인지 문 열고 직접 뷰 좋은 자리로 안내까지 도와주셨다..ㅋㅋ

 

(일본어를 일절 할 줄 모르는지라 어딜가도 매번 당황해서 부족한 정보가 많지만..)

몇몇 블로그/티스토리에서 본 시오라멘으로 기대를 안고 일단 주문..

(영수증에는 추가가 안보이지만 이 때 타마고 어쩌고 하셨는데 아마 계란은 추가 주문이 아니였을까 싶다)

 

사진 잘 찍는 것도 아닌데 대충 몇 장 찍으니 그냥 너무 맘에 드는 인생컷...

뷰가 저런데 여길 어케 참냐고 ㅋㅋㅋㅋ

세상 처음 먹어보는 시오라멘인데 이게 왠 걸...?😐😐😐

시오 = 소금 / 소금라멘 이기라 해서 솔직히 짤 것 좀 예상하고 먹었는데

적당한 짭잘함 + 담백함 + 고소함 까지 완벽한 조합....

 

시오라멘을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1~2입 먹을 때까지는 이질감이 있었지만

"그래 이거야..이런거 먹으러 온 일본이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한 라멘이다.

뷰만 맛집일 줄 알았는데 라멘까지 맛있으니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

누군가 후쿠오카에 간다면 함바그는 제외해도 여긴 추천할 거 같다.

 

맛 : 4 / 5   /   분위기 : 4.5 / 5   /   서비스 : 4.5 / 5

(맛부터 분위기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곳..)

 

시오라멘(아마 타마고 추가..) 1,250엔 / 총 1,250엔 (한화 약 12,500원)

텐진중앙공원 안에 있는 식당이다 보니 밥 먹고 나오니 스멀스멀 올라오는 야경 또 못 참지...

 

밥도 먹었으니 소화시킬 겸 캐널시티 들렸다 한 잔 하러 가기 위해 나카스 강을 지나쳤다.

포스팅하며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대충 찍어도 이런 뷰가 나오는 뷰 맛집...

사람들이 몰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ㅋㅋ...

 

생각보다 외관이 이뻐서 한 컷..

도착하자마자 분수쇼 이뻐서 또 한 컷..

확실히 애니의 본고장 답게 뽑기부터 피규어/굿즈 등 애니샵이 1층부터 엄청나게 많이 보인다..

한국 음식 팔길래 괜히 한 컷...

 

이외에 크기가 크기인 만큼 쇼핑할 거리도 엄청나게 많지만

소화시키기 위해 구경하는 것일 뿐 그런데는 관심 없었기에 이제 야키토리 집으로..

 

어느 나라든 그렇듯이 꽤 맛있지만 유명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모르는 프렌차이즈는 많다.

브랜드 이름으로 찾으면 생각보다 많은 포스팅이 있지만

폭 넓게 이자카야/야키토리 등으로 검색했을 때는 생각보다 찾기 힘든 '토리키조쿠'

 

묵고 있는 호텔에서 멀지 않기도 했고 가성비도 좋은 것 같아 들어간 곳

B1층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가 한국 지하에 있는 노래방 가는 듯한..(?) 그런 입구라 헷갈릴 수 있다.

(1층 입구 앞에 안내 점원 같은 분한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니 헷갈리면 물어보세요)

 

여긴 이것저것 설명할게 딱히 없다.

1SET(꼬치 2개)당 350엔에 아주아주 가성비 좋은 곳

여기만 그런 건지 이 날만 그런 건지 현지인만 있어서 좋았다.

극 I지만 용기내서 옆 테이블 직장인(?) 분들께 추천 받은 레몬사와

술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잘 못 먹기 때문에 한국에서 술을 거의 안 먹는다.

 

하이볼 몇 번 먹어본 적은 있지만 처음 먹어보는 레몬사와

역시 술은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 하루 종일 걸어서 지쳤는데 상큼하고 시원해서 나쁘진 않았다.

 

닭간꼬치.... 자리마다 조그만 키오스크가 있는데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았고 영어만 지원된다.

영어 지원되는 것도 나중에 알아서 뭔지 모르고 그냥 시켰던 닭간꼬치...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우리가 먹던 순대 간(돼지 간)과는 은근 다른 느낌의 맛이다.

미식가도 뭣도 아닌 내가 표현하자니 어렵지만 더 퍽퍽하고 더 딮한..? 그런 맛이다.

 

닭다리살+대파꼬치

많은 나라를 가보지 않았지만 대부분 닭다리살은 배신하지 않는다.

어떤 나라에서는 다리살을 낮게 취급해서 먹지 않는 나라도 있다고는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인한테 다리살은 실패 할 수 없는 조합.

나 또한 다리살보다 날개 부위를 더 좋아하지만 이건 그런 생각이 달아나게 할 정도로 맛있었다.

 

이것만 3세트 더 시켜 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 : 3.5 / 5   /   분위기 : 4 / 5   /   서비스 : 4 / 5

 

2인 기준 (꼬치 7SET 2,450엔 + 레몬사와 3잔 1.050엔) - 세금 포함 / 총 3,500엔 (한화 약 35,000원)

 

한국에서도 가성비 술집/주점 같은 느낌의 프랜차이가 있듯이 여기도 그런 느낌이다.

엄청 특별한 것은 없었으나 현지인 2030만 있던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곳

자리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직원과 특별하게 소통할 일은 없으나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뭔 말인지 모르겠지만 "음식 나왔습니다"의 뉘앙스의 그 말을 해주던 직원들(ㅋㅋㅋ)

 

일본 와서 비싼 이자카야 / 유명한 이자카야 를 가보는 것도 좋지만

본인과 비슷한 나이대의 현지인들만 있는 술집/주점 (이자카야) 을 가보고 싶다면

한 번 쯤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는 느낌이라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내 첫 일본 먹방여행 첫 날이 마무리 되었다.

 

다녀와서 포스팅하는 것이라 이 때는 몰랐다... 내가 이렇게 많이 먹을 수 있을 거라고는...

그리고 이보다 훨씬 더 맛있는 것들이 날 반길 거라고는...